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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갚기 vs 투자, 몇 %면 갚는 게 이득일까

여윳돈으로 대출을 갚을지 투자할지는 세후 수익률이 가른다. 이자소득세 15.4%를 반영한 손익분기 공식과 금리별 기준표, 판단 순서를 정리했다.

이 글은 편집팀이 1차 출처(법령·공식 기관 자료)를 직접 확인해 작성하고, 수치는 자체 계산 엔진으로 검산했습니다. 과정은 계산 방법론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여윳돈 1,000만원이 생겼을 때 대출을 갚을지 투자할지는 감이 아니라 하나의 숫자로 판가름 납니다. 그 숫자가 손익분기 수익률입니다. 투자가 대출 갚기와 똑같은 성과를 내려면 벌어야 하는 최소 세전 수익률이죠. 이 글은 그 공식과 금리별 기준표, 판단 순서를 정리하고, 내 대출 조건의 정확한 계산은 대출 상환 vs 투자 계산기로 잇습니다.

대출 갚기는 왜 “세금 없는 확정 수익”인가?

대출 원금을 갚으면 그 금액에 붙을 이자가 확정적으로 사라집니다. 대출금리가 연 5%라면, 1,000만원을 갚는 것은 연 50만원의 지출을 없애는 일입니다. 사실상 세금 없는 연 5% 확정 수익과 같죠. 갚기에는 가격 변동도, 손실 위험도, 세금도 없습니다.

반면 투자 수익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예금 이자와 일반 배당에는 이자·배당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소득세법 제129조)가 원천징수됩니다. 즉 투자로 5%를 벌어도 손에 쥐는 것은 약 4.2%뿐입니다. 갚기와 투자를 같은 저울에 올리려면 반드시 세후 수익률로 비교해야 합니다.

손익분기 수익률은 어떻게 계산하나?

투자가 갚기를 이기려면 세후 수익률이 대출금리보다 높아야 합니다. 이를 세전 기준으로 뒤집으면 공식은 하나입니다.

손익분기 세전 수익률 = 대출금리 ÷ (1 − 0.154)

2026년 기준 이자·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이 15.4%이므로 분모는 0.846입니다. 대출금리별 손익분기 수익률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대출금리(연)손익분기 세전 수익률판단 기준
3.0%약 3.5%안정 자산으로도 근접 가능, 투자 대안이 상대적으로 많음
4.0%약 4.7%예금 초과 수익 필요, 위험 자산 영역 진입
5.0%약 5.9%주식·펀드급 기대수익 필요, 손실 위험 동반
6.0%약 7.1%갚기 우위가 뚜렷해지는 구간
7.0%약 8.3%갚기가 사실상 정답에 가까움

표의 수치가 말하는 구조는 단순합니다. 대출금리 5%의 손익분기는 약 5.9%로, 예·적금으로는 닿기 어렵고 손실 위험이 있는 자산으로만 노려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금리 3% 대출의 손익분기는 약 3.5%에 그쳐, 투자가 갚기를 이길 여지가 상대적으로 커집니다. 즉 대출금리가 높을수록 “갚기”의 우위는 가속적으로 강해집니다.

수수료와 위험은 어떻게 반영하나?

첫째,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 약정에 따라 조기 상환에 일회성 수수료가 붙을 수 있고, 이 경우 갚기의 이득이 수수료를 회수할 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남은 대출 기간이 길수록 이자 절감 총액이 커져 수수료를 넘어서기 쉽습니다. 수수료 구조와 대환까지 고려한 판단은 중도상환수수료·대환대출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둘째, 위험의 비대칭입니다. 손익분기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그만큼 벌면 같다”는 선이지, 투자 결과가 그 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갚기는 확정이고 투자는 변동입니다. 기대 수익률이 손익분기를 살짝 넘는 정도라면, 확정 수익을 포기할 근거로는 약합니다. 대출이 여러 건이라면 대출 상환 우선순위 가이드처럼 금리 높은 것부터 정리하는 것이 원칙이고, 상환 방식 자체의 차이는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여윳돈이 생겼을 때 판단 순서

다음 순서로 점검하면 대부분의 상황이 정리됩니다.

  1. 대출금리를 확인하라. 여러 건이면 최고 금리 기준.
  2. 손익분기(금리 ÷ 0.846)를 계산하라.
  3. 투자 기대수익률과 손실 감내 범위를 적어라.
  4. 기대수익이 손익분기를 확실히 넘지 않으면 갚아라.
  5. 중도상환수수료 약정을 먼저 확인하라.

이 글이 제공하는 것은 기준선이고, 결론은 각자의 대출금리·잔여기간·수수료·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출 상환 vs 투자 계산기에 내 조건을 넣으면 손익분기 수익률과 시점별 자산 곡선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거·공식 출처

자주 묻는 질문

대출을 갚는 게 왜 "무위험 수익"인가요?
대출 1만원을 갚으면 그 돈에 붙을 이자가 확정적으로 사라집니다. 대출금리 5%라면 갚기는 세금 없는 연 5% 확정 수익과 같고, 투자처럼 손실 위험이 없습니다.
손익분기 수익률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대출금리를 (1 − 0.154)로 나누면 됩니다. 이자·배당소득에는 15.4%가 원천징수되므로, 대출금리 5%의 손익분기는 5% ÷ 0.846 = 약 5.9%입니다.
이자소득세 15.4%는 어디에나 적용되나요?
예금 이자와 일반 배당에는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됩니다. 다만 연금계좌·ISA 등 절세 계좌는 과세 방식이 달라 손익분기도 달라집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으면 갚는 게 불리해지나요?
일시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갚는 시점의 일회성 비용이므로, 남은 대출 기간이 길수록 이자 절감이 수수료를 넘어서기 쉽습니다. 약정 조건을 먼저 확인하세요.
금리가 낮은 대출도 먼저 갚는 게 좋은가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갚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리 3% 이하 대출이라면 손익분기(약 3.5%)를 넘는 투자 대안이 상대적으로 많아, 갚기의 우위가 줄어듭니다.
결국 갚기와 투자 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기대 수익률이 손익분기(대출금리 ÷ 0.846)를 확실히 넘고 손실 변동을 감당할 수 있으면 투자, 그렇지 않으면 갚기가 합리적입니다. 내 조건은 계산기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